2022년 1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 프리뷰
인상깊었던 작품 위주로 적어봄.
케이옥션


전시장 입구쪽에 배치되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작품. 이번 케이옥션 경매에는 치하루 시오타의 회화 작품도 나왔지만 확실히 설치작품의 포스에 비할바가 아니다.
사진으로 볼 때와 실물로 볼 때의 느낌이 정말 다르다. 입체인듯 평면인듯 보이기도 하며 붉은 실은 책을 가리면서도 드러내보이고 있다.
최소 추정가는 4억 2천. 작년 크리스티에서 250,000파운드에 낙찰되었던 작품이라 만약 낙찰된다면 그 이상으로 낙찰될테니.
케이옥션 도록에는 Christie's, London, 'Post - War and Contemporary Art Day Sale', 2021. 10. 16, Lot. 181 라고 프로비넌스가 잘못 기록되어있다. 181이 아니라 186임.

항상 나오는 달항아리. 인기도 꾸준하다. 이 그림을 집에 걸어두면 '자식이 대학을 잘간다', '집에 돈이 들어온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그런걸까.
생각해보니까 매번 프리뷰마다 1층 화장실옆은 항상 최영욱의 카르마가 걸려있는거 같기도.


호불호가 갈리는 망가작품. 만화같아서 작품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꾸준히 거래된다는 점과 낙찰 가격을 고려해보면 무시못할 트렌드라고 생각한다.
"저게 무슨 그림이냐?"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무라카미 타카시나 미스터 작품 주면 거절할 사람 아무도 없을거다.
이런 류의 작품들은 어렵지 않고 또 한국인들에게 일본만화는 친숙하다. 최근 컬렉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에 친숙하고 트렌디하기에 지금의 망가작품 인기가 형성된거 아닐까?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르자면 백사이드웍스. 그러나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좀 아쉽다.


“오타쿠와 스트리트 문화를 존경한다” - 백사이드 웍스
좌측보단 우측의 작품이 좀 더 백사이드웍스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구체를 표현한 작품. 전시장에서 보니 조형물도 조형물이지만 그림자와 조형물이 함께 보이는 모습에 계속 눈길이 갔다. 구글링을 해보니 작품과 그림자가 함께 찍혀있는 사진은 없었다.
케이옥션 도록도 작품만 나와있어 밋밋한 느낌이었다. 그림자와 함께 작품 사진을 찍으니 더 입체감이 살아난다.
중국인 작가가중국의 나무인 화리목을 소재로중국 전통 가구 제작기법을 사용해 못을 사용하지 않고서양의 구체를 표현했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란 점이 포인트.


항상 나오는 작품2. 최근 미술시장의 호황의 시작을 김창열 화백의 작고이후로 보는 사람이 많다. 이 작품은 물방울의 선명함이 1970년대 작품에 비해 덜해서 아쉬웠다. 맑고 선명한 느낌을 주는 물방울이 내 취향이다.


또다른 김창열 화백의 작품. 위 작품과 비슷하게 생각함.


좌측은 일본보다 국내에서 더 핫하다는 야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티 네트. 메가스터디 일타 수학강사분이 꽂혔다는 그 작품이다. 덕분에 최소 추정가도 10억.
오른쪽은 야요이 쿠사마의 버섯. 호박, 꽃등은 많이 봤으나 버섯은 처음봐서 찍어봄. 얘도 최소 추정가가 5천.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은 원화, 멀티플을 가리지 않고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또 하나 기억나는점은 이배의 작품이 많이 나왔다는것.
숯이라는 소재를 아크릴 위에다 작업하니 동양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난다. 그림이 매끈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이런 스타일과는 다른 이배의 작품도 있다.


캔버스에 스테이플러로 작업한 작품.




고미술 세션.

임팩트로는 최고였던 카우스 모음. 이걸 어떻게 다 모으셨을까 리스펙트.
무언가에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콜렉팅하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느낌나는 두 작품. 특히 박생광의 단청색깔은 작가 특유의 느낌이 가득하다.
작품뿐만 아니라 액자 주변을 한국적인 문양으로 채워넣은것도 인상깊었다.

잔나비 앨범커버의 작가로 알려진 콰야. 콰야의 작품도 3점이 나왔다. 세번째 작품의 사진도 올리려했으나 사진이 너무 많은거같아 안올림.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는 확고하다.
누가 봐도 콰야의 작품이란걸 알 수 있으니까. 요즘 클래스101에서 드로잉 클래스도 하시더라.
의도한건 아닌데 적고보니 한중일 작가가 대부분이네.




국보의 경우에는 따로 보관되어 있었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 할 예정.
너무 길어져서 서울옥션은 나눠서 포스팅 함.